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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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건달' 김성균, 하정우에 이어 박신양 오른팔 '코믹 변신'

기사입력 2013.01.17 09:54 / 기사수정 2013.01.17 09:5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012년 신인 남우상 6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며 충무로를 휘저었던 배우 김성균이 영화 '박수건달'을 통해 코믹한 인물을 연기했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박수건달'에서 김성균은 박신양의 오른팔 춘봉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첫 영화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하정우의 개성 강한 오른팔 박창우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김성균이 '박수건달'에서는 의리와 충성으로 똘똘 뭉친 춘봉 역으로 분해 주인공 박신양의 옆을 묵직이 채우고 있다.

특히 바로 전작 '이웃사람'의 살인마를 통해 카리스마와 날카로운 매력을 더욱 가중시켰던 김성균의 첫 코믹 연기라 그 이미지 변신의 간극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박수건달'에서 박신양이 영화 전반의 코믹과 액션을 주도하고 있다면 김성균은 그 옆에서 깨알 같은 웃음과 소소한 재미를 담당하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받쳐주고 있다.

또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선보였던 카리스마 있는 부산 사투리를 '박수건달'에서는 좀 더 코믹하게 구사함은 물론, 적재적소에서 코믹한 눈빛과 표정으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귀신들에게 둘러 쌓여 힘겨워하는 박신양에게 "사랑합니다 행님~"하며 애교 섞인 한마디를 던지는 모습에서는 의외의 귀여움까지 발산하고 있다. 충무로 데뷔 1년을 갓 넘긴 신예 김성균의 새로운 매력이 영화 곳곳에서 묻어나며 관객들에게 잔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박수건달'은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백 48만 83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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