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안지 코칭스태프 합류…러시아 큰 관심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러시아 클럽 안지 마하치칼라에 합류했다.

안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전 감독이 안지에 입성했다"고 전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안지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유럽의 다크호스로 평가되고 있다. 올 시즌 러시아 리그에서 12승5무2패(승점41)로 2위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안지는 홍명보 전 감독의 입성을 자세히 전했다. 구단은 "한국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홍명보 전 감독이 안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기를 원했고 받아들였다"며 "히딩크 감독이 적극 지지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앞으로 안지에서 인턴생활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지는 홍명보 전 감독의 이력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홍명보 전 감독을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이라고 전한 안지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 4차례 출전했고 A매치도 135경기를 소화했다"고 선수시절 명성을 전했다.

구단과 인터뷰를 한 홍명보 전 감독은 "안지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고 히딩크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홍명보 ⓒ 안지 구단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