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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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얼굴 훼손된 여성 시신…'첨단 기술로 살해범 추적'

기사입력 2013.01.12 22:58 / 기사수정 2013.01.12 23:0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사체의 얼굴 복원을 통해 살인 사전의 전말을 밝힌다.

1월 12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손가락, 발가락이 모두 지워져 범인의 흔적이 모두 없어진 사체를 제작진과 경찰, 대학 연구단체가 협력해 사체의 얼굴 복원에 성공한 사실을 방송한다. 이를 토대로 제작진은 피해자의 신원을 첨단 과학으로 추적, 한 여인의 억울한 죽음에 얽힌 진실에 다가선다.

복원된 사체는 키 160cm 전후의 40대 여성의 시신으로, 지난 2011년 6월 30일. 경기도 부천의 한 근린공원에서 발견된 알몸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고 사체가 훼손돼 있어 사인도 밝혀지지 않았다.

특이한 건 시신의 얼굴이 훼손돼있을 뿐 아니라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모두 절단돼 있다는 사실이다. 얼굴, 손가락, 발가락을 훼손시켜 신원 확인을 못하게 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범인이 피해자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살인을 저지른 후 흥분 상태에서 손가락의 지문을 없앤 후 발가락에도 지문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모두 잘라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피해자의 신원이 파악되면 범인도 곧 드러난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에 제작진은 경찰의 협조아래 한 대학 연구팀과 함께 피해자의 얼굴을 복원해보기로 했다. 시신 전체를 CT로 촬영하고 두개골을 3D 프린터로 스캔해 살아 있을 때의 얼굴을 복원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2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그리고 이렇게 복원된 얼굴을 토대로 탐문에 들어갔다.

얼마 뒤 "복원된 얼굴이 행방불명된 자신의 이모와 비슷하다"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제보자가 건네준 사진 속 여인은 복원된 피해자의 얼굴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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