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인 브라이언 롭슨(56)이 로빈 반 페르시(30·맨유)를 추켜세웠다.
롭슨은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 중인 후배 반 페르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위 신계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26·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마드리드)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 2,400만 파운드(약 42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반 페르시는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총 26경기에서 나서 20골을 넣고 있다.
합류 첫 시즌 만에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반 페르시에게 롭슨은 "아스날에 있을 때도 좋은 선수였다. 그러나 나는 그가 맨유에 온 후에야 비로소 아스날 팬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훌륭한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서 "반 페르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골을 넣을 줄 안다. 왼발과 오르발, 머리가 모두 무기고 그의 볼터치는 환상적이다"며 "내가 본 반 페르시는 메시, 호날두급에 어울리는 선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반 페르시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은 공을 인정받아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 반 페르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