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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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동료, 호날두와 부딪혀 시즌 아웃…셀타 수비 붕괴

기사입력 2013.01.11 10: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박주영의 소속팀 셀타 비고가 주전 수비수 2명을 잃어 비상이 걸렸다.

셀타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셀타는 1, 2차전 합계 2-5로 8강 티켓을 레알 마드리드에 넘겨줬다.

1차전 홈경기를 2-1로 잡고 신을 냈던 셀타는 기대에 부풀어 마드리드 원정에 나섰지만 일방적인 상대의 공세에 맥을 못 추고 무너져 심리적인 타격까지 받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 활약을 지켜봐야만 했던 셀타는 경기 후 핵심 수비수인 우고 마요를 잃어 울상이다.

마요는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의 역습을 막으려 몸싸움을 벌이다 왼쪽 무릎이 뒤틀렸다. 곧장 로베르토 라고와 교체된 마요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자기공명촬영(MRI)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와 반월상 연골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에만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마요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다음주 수술을 받을 예정인 마요는 올 시즌 셀타의 오른쪽을 책임지고 있는 수비수로 리그 17경기에 나서며 파코 에레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한편, 셀타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인 안드레스 투네스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해 한동안 수비진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 ⓒ 셀타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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