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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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독일서 실패 아픔, 한국에서 풀겠다"

기사입력 2013.01.10 14: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독일에서 아쉬움 한국에서 모두 풀겠다"

'인민루니' 정대세가 수원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했다. 정대세는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입단식을 열고 K리그 클래식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여름까지 독일 2부리그 FC쾰른에서 뛰었던 정대세는 주전 경쟁에 밀려 새로운 팀을 찾다 공격력 강화를 원했던 수원과 입장이 맞아 한국행에 합의했다.

북한 국가대표로 2010 남아공월드컵을 경험한 정대세는 파괴력 있는 공격수다.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파워와 빠른 스피드로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공격력 배가에 적합한 카드로 평가된다.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후 정대세는 독일에 진출했다. 당시 2부리그였던 보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지난 시즌에는 1부리그 소속이던 쾰른으로 이적했다. 쾰른이 강등을 당하면서 다시 2부리그에서 뛴 정대세는 기대와 달리 자주 출전하지 못했고 독일 생활을 마쳤다.

정대세는 "훈련장에서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독일에서 실패한 것에 후회가 남는다"며 "마음 아픈 것을 한국에서 모두 풀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클래식 첫 시즌을 앞둔 정대세의 목표는 팀 우승과 15골이다. 그는 "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중요하다. 그 중 리그가 가장 중요하다"며 "리그를 우승하면 내년 챔피언스리그도 우승을 할 수 있다. 리그 타이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승하는 팀의 공격수라면 15골은 넣어야 한다. 그래서 첫 해 목표를 15골로 잡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수원과 공식 입단을 마친 정대세는 금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괌에 합류한다.

[사진 = 정대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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