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09 07:02 / 기사수정 2007.02.09 07:02
[엑스포츠뉴스=강운] 상무가 오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귀중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상무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힐스테이트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이하 한전)과의 경기에서 레프트 이동훈(12점)과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형찬(14점)의 활약에 힘입어 한전을 세트스코어 3-0(25-22 31-29 25-21)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리를 장식했다.
이로써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상무는 시즌 17연패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승리의 감격을 맛봤고 5위 한국전력은 3승15패를 기록했다.
상무는 1세트 초반 리시브 불안과 한전 남재원의 득점으로 한 때 5-8로 뒤졌으나, 이후 놀라운 수비력을 보이며 22-22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상승세를 탄 상무는 이어진 이동훈의 득점과 한전의 범실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두 팀은 2세트 들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를 내어준 한전은 거세게 상무를 몰아붙였고, 상무도 한전에 맞서 난타전을 펼쳤다.
그러나 상무에 운이 따랐다. 상무는 이병주의 디그(상대 공격을 받아내는 것)는가 상대 네트 안쪽에 공이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이 되었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동훈이 쐐기를 박는 속공플레이로 연결해 2세트를 30-29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상무는 3세트에서 장광균의 공격과 김형찬의 블로킹 성공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전의 마지막 추격을 잘 따돌린 상무는 3세트를 25-21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귀중한 첫 승리를 따냈다.
상무 최삼환 감독은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다"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고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 투혼을 보인 장광균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프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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