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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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자 KDB 감독 "마지막 작전타임 강조했는데…"

기사입력 2013.01.07 21: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조용운 기자] 이번에는 3초를 남기고 무너졌다. 마지막 순간 작전 타임을 선수들에게 주지시켰음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이옥자 감독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옥자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최종전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65-66으로 패했다.

삼성생명과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던 KDB생명은 종료 3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전 취재진에 "같은 스코어로 내리 3번을 졌다. 선수들이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도 포기하는 것에 화가나 몇 마디 했다"던 이옥자 감독은 이날도 3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옥자 감독은 상대 공격이 성공한 후 3초를 남기고 바로 작전 타임을 부르지 않은 선수들의 실수를 꼬집었다.

"삼성생명에 실점하면 곧장 작전타임을 부르라고 시켰다"고 운을 뗀 이옥자 감독은 "그러나 선수들이 당황해선지 2초를 더 끌고 불렀다. 엔드라인에서 로빈슨이 패스하기에 문제가 있어 빠르게 공격하려고 2초를 나간 것이 이런 결과를 받게 됐다"고 패인을 전했다.

계속해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하는 것에 이옥자 감독은 "3경기의 스코어가 같고 오늘은 1점 차 패배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말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발목 부상을 털고 복귀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는 이경은에 대해 이옥자 감독은 "워낙 공격적인 선수라 돌아오면 팀에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이 문제다"고 여러모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답답해했다.

[사진 = 이옥자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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