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보고싶다' 윤은혜가 14년 만에 가슴 아픈 재회를 이룬 어머니 송옥숙과 또 다른 이별을 예고,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7회에서 해리(형준/유승호 분)의 광기 어린 분노를 피해 정우(박유천)와 함께 엄마 김명희(송옥숙)가 살고 있는 은주(장미인애)의 집으로 돌아간 수연(조이/윤은혜)은 지난 14년 간, 그토록 바라던 가족의 사랑이 깃든 꿈같은 하룻밤을 보냈다.
하지만 수연에게는 지난 세월, 서로를 의지하며 가슴 속 아픔을 함께 견뎌온 해리 또한 가족과도 같은 존재일 터다. 지금껏 받기만 했던 사랑의 빚을 갚고 싶은 마음에 해리의 아픔을 감싸 안아주기로 결심하지만, 수연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해리는 "단 한 번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벌" 이라며 수연을 지금까지 모든 사건의 연쇄살인범으로 누명을 씌우고 경찰의 추적을 받게 만들었다.
집을 나서기 전 잠든 엄마를 아련하게 바라보며 이번에는 금방 온다고 남긴 수연의 마지막 말이 또 다른 이별의 시작을 암시하는 듯 긴 여운을 남기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9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보고싶다 ⓒ 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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