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KB 꺾고 2연승…4위 1게임차로 접근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탈꼴찌에 성공한 부천 하나외환이 2연승에 성공하며 4위와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하나외환은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청주 KB 스타즈에 64-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5위 하나외환은 9승 16패를 기록해 4연패에 빠진 4위 KB(10승 15패)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둔 팽팽한 신경전은 경기 초반부터 펼쳐졌다. 1쿼터 초반에는 정미란의 3점슛 2개를 앞세운 KB가 기세를 올렸다. 조용히 쫓아가던 하나외환은 김지윤이 1쿼터 종료 직전 김지윤의 3점슛이 들어가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2쿼터부터 하나외환이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샌포드와 김정은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B는 변연하가 2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후반전 들어 점수가 11점 차까지 벌어지며 하나외환의 낙승이 예견됐던 경기는 올코트프레싱이 성공하며 3쿼터에 1점 차까지 좁힌 KB의 저력으로 안갯속으로 흘렀다.

그러나 하나외환은 2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고 외국인선수가 없는 상대의 골밑을 나키아 샌포드가 적극 공략하며 경기를 64-56으로 마무리했다.

하나외환은 27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샌포드의 활약이 빛났고 김정은(12득점)과 허윤자(10득점)도 힘을 보태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KB는 정미란(18득점)과 변연하(13득점)가 분전했으나 정선화(2득점)가 파울아웃으로 4쿼터를 뛰지 못해 추격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사진 ⓒ WKBL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