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 사망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조성민의 죽음에 일본 야구계도 애도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일본의 주요 스포츠 전문지들도 연이어 그의 사망소식을 알린데 이어 일본 누리꾼들도 애도를 표했다.
한때 요미우리 에이스 역할을 했던 투수였던 만큼 일본야구계 역시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조성민은 6일 오전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여자친구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소식은 일본 스포츠 전문지에도 빠르게 전해졌다. '닛칸스포츠', '스포니치'등은 "거인(요미우리 자이언츠)출신의 조성민 자살"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사망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좋은 선수였는데 아쉽다",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안타깝다", "한 시대를 쌓아 올린 선수의 이런 소식은 괴롭다" 라며 그의 사망소식에 슬퍼했다.
"계약 소식을 듣고 놀랐었다", "올스타전에서 입은 부상이 컸다" 등 고인의 과거를 추억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조성민은 1996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 7년간 계약금 1억 5천만엔(약 18억원), 연봉 1천 2백만엔 (약 1억 4천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1998년에는 전반기에만 7승을 기록해 올스타전에 나섰지만 이때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내리막을 걷다 2002년 퇴단했다. 전성기는 짧았지만 일본 야구팬들도 그를 잊지 않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조성민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