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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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우리가 하고 싶은 플레이 하나도 못 했다"

기사입력 2013.01.03 21: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 무너진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6-74로 패했다. 전반에만 23-43으로 크게 뒤지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4쿼터 한 때 5점차로 따라붙기도 했지만 승부처에서 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정도 모르고 이기겠다, 골을 넣겠다는 결론적인 부분만 생각하고 플레이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전반 야투 적중률이 30%에 그친 데다 에이스인 문태종과 리카르도 포웰마저 각각 29%, 14%의 야투적중률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아울러 "후반에 국내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좋았다"면서도 "승부처에서 영리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이날 64-70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디앤젤로 카스토가 드리블 도중 공을 흘리는 바람에 실점하고 말았다. 여기서 승부는 사실상 기울었다.

유 감독은 "오늘 공수 양면에서 우리가 하고싶은 플레이를 하나도 못 했다"며 "약속된 수비 전술도 정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운영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전술적인 부분을 이해하지 못 한 것은 감독의 준비가 부족한 탓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도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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