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유이가 무섭게 변한 이희준이 안타까워 눈물 흘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 13회에서는 무연(유이 분)이 강림(이희준)과 1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연은 방물장수로 위장한 채 좌상 오용(김병세)의 집안으로 몰래 잠입했다가 살아있는 강림을 목격하게 됐다.
오용의 수행원 중 술법을 쓰는 자가 바로 강림이었던 것. 무연은 1년 전 갱도 폭발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강림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연은 며칠 후 강림을 찾아가 "여기서 그만둬. 더 이상 몹쓸 짓 하지 마. 넌 원래 따뜻한 사람이었잖아"라며 "나와 같이 속죄하며 살자"고 말했다.
하지만, 강림은 "난 이 말도 안 되는 세상 뒤집어 엎을 거야. 내가 1년간 힘을 얻기 위해 얼마나 참고 견뎌왔는지 알아? 앞으로 날 다신 찾지 마. 내가 아끼던 홍무연은 1년 전에 죽었어. 내가 다시 널 만나면 널 죽일지도 몰라"라고 말한 뒤 먼저 자리를 떠 버렸다.
무연은 마숙(김갑수)으로 인해 무섭게 변해버린 강림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사진=유이, 이희준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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