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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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MBC 연기대상' 후보조차 못 오르자 네티즌 의구심↑

기사입력 2012.12.31 11:55 / 기사수정 2012.12.31 11:55

김영진 기자


▲ 안재욱 'MBC 연기대상'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2012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 조승우가 수상소감에서 미안함을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2012 MBC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로는 '마의' 조승우, '메이퀸' 김재원 한지혜, '해를 품은 달' 김수현 한가인, '신들의 만찬' 성유리가 올랐다.

대상자로 조승우가 지목되자 그는 다소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이크 앞에 선 조승우는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너무나 훌륭하신 배우님들이 많은데 처음 (드라마)하는 입장으로서 상을 받아도 되는지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입을 열었다.

조승우의 긴 수상소감이 끝나자 MC 김재원이 "후보들 중 가장 미안한 후보는 누구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조승우는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상 후보님들도 계시지만 안재욱 선배님께 가장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대답했다. 이어 안재욱이 호탕하게 웃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시상식이 끝나고 네티즌들은 이번 MBC 연기대상에서 '무관'에 그친 안재욱을 놓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주로 MBC 월화극 '빛과 그림자'에서 강기태 역으로 열연했던 안재욱이 후보 조차에도 들지 못한 부분에 많은 의구심을 보였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이번 년도 월화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 시청률로서는 대상을 받아도 인정할 만한 드라마였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아쉬운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빛과 그림자' 팀이 이번 연기대상에서 찬밥 신세를 받았다는 사실과 관련지어 '빛과 그림자'가 유신 시절을 비관적으로 그린 작품이라는 점에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네티즌들은 대상을 수상한 조승우가 무대에서 가시방석인 듯한 불편한 표정으로 서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조승우가 무슨 죄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안재욱 ⓒ MBC 방송화면]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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