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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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모비스, LG에 35점 차 대승 (종합)

기사입력 2012.12.30 20: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LG와의 경기에서 84-49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2연승과 더불어 시즌 전적 18승 8패,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17승 8패)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LG는 13승 13패, 단독 5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모비스가 LG를 압도했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44-19, 무려 25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흐름을 잡았다. 모비스는 야투 적중률 55.9%를 기록하며 27.6%에 그친 LG에 시종일관 앞서나갔다. LG는 10개의 전반에만 10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자유투도 7개를 던져 단 한 개만을 적중시켰다. 전날(29일) KGC인삼공사전서 100득점을 올리던 LG의 강한 면모는 사라졌다.

후반에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모비스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LG를 몰아붙였다. 3쿼터를 68-32, 무려 36점 차로 크게 앞선 모비스는 여유 있게 4쿼터를 운영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모비스는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3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함지훈이 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슈퍼루키' 김시래가 12득점 4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모비스는 60%의 높은 2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34%에 그친 LG를 압도했다.

LG는 단 한 명의 선수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졸전 끝에 완패했다. 로드 벤슨이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고군분투했지만 상대의 강력한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주 동부 프로미가 서울 삼성 썬더스에 71-63 승리를 거두고 시즌 최다인 4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외국인선수 줄리안 센슬리가 30득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지현도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23점을 올린 '이적생' 김효범의 맹활약을 앞세워 62-59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7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전날 연장 접전 끝 패배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사진=리카르도 라틀리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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