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이보영이 박해진을 안심시키기 위해 결국 거짓말을 했다.
29일 방송된 KBS '내 딸 서영이'에서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상우(박해진 분)와 서영(이보영 분)이 만나는 내용이 방송됐다.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상우가 먼저 연락해 다시 만났다. 상우는 "그 날은 나도 놀랬다"며 "장인어른과 너희 시부모님이 그렇게 가까운 사이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서영은 "예전에 만났을 때 결혼한다고 말하려고 그랬지?"라며 "미리 말해줬으면 좋았을걸"하고 나중에 알게 된 섭섭함을 토로했다.
상우는 "그 때 얘기하려고 했었는데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우리 계속 연락하고 지내면 안 되는 거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어 상우는 "너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서영은 애써 웃어 보이며 "행복하다, 정말 잘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서영의 표정이 밝지 않은 것을 본 상우는 "정말 별 일 없는 거지?"라고 다시 물었고 서영은 "우리도 이제 3년차다, 다른 부부들처럼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상우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했다.
서영이 상우와 결혼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하자 상우는 "3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다"라며 "너희 부부처럼 결혼해서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들은 서영은 씁쓸하게 웃으며 "그래, 서서히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우재의 사랑이 변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보영, 박해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