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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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문경은 감독 "연장전 심스 투입, 효과 있었다"

기사입력 2012.12.29 19:13 / 기사수정 2012.12.30 03: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6연승을 기록한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결과에 관계 없이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었단다.

SK는 29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5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6연승과 더불어 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패색이 짙었다. SK는 이날 경기 종료 2분 30여 초를 남기고 69-80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김선형이 속공 반칙을 얻어낸 것을 시작으로 1분간 연속 9득점, 추격에 성공했다. 종료 5초전에는 박상오의 3점슛으로 82-8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박상오와 변기훈이 중요한 승부처에 3점슛을 적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 감독은 경기 후 "1, 2쿼터에 안 하던 실책을 10개씩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특히 오리온스가 드롭존 수비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한 부분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연장전에서 심스를 투입한 것이 효과를 봤다. 이전까지 윌리엄스의 포스트업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심스가 잘 막아 줬다"고 칭찬했다. 심스는 이날 18분 5초를 뛰며 11득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야투 적종률도 57%로 괜찮았다.

문 감독은 팀이 4쿼터 막판 69-80의 열세에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것에 대해서는"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자세가 돋보였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5~7초 내에 공격 성공할 수 있는 팀이다. 10점은 1~21분 정도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대인 방어로 바꾸고 수비 성공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오늘은 결과가 아쉽게 나와도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마지막으로 "다른 팀에서 SK가 '더 강해졌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문경은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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