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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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더블더블' LG, KGC 꺾고 공동 4위 '점프'

기사입력 2012.12.29 16: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103-8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와 KGC인삼공사는 나란히 시즌 전적 13승 12패로 공동 4위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외국인선수 2명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로드 벤슨은 23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아이라 클라크는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팀이 승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LG는 벤슨, 클라크를 비롯해 김영환(19점) 조상열(18점) 정창영(12점) 양우섭(11점)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은 KGC인삼공사의 42-36 리드로 끝났다. 하지만 LG는 3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김영환과 벤슨, 정창영이 3쿼터에만 24점을 합작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후안 파틸로에게 득점이 쏠렸다. LG가 65-61, 4점 차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3쿼터 5득점이 전부였던 클라크가 완전히 살아났다. 한때 KGC인삼공사에 5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벤치 테크니컬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뒤 조상열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상열의 앨리웁 패스를 이어받은 벤슨의 덩크는 승리를 확정짓는 축포였다.

KGC인삼공사는 파틸로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김태술이 14득점 7어시스트, 이정현이 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고, 3점슛을 9개나 내주는 등 외곽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대패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이상범 감독마저 4쿼터 막판 퇴장당해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사진=로드 벤슨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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