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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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명 뇌사판정에 지인들 애도 "평소 장기기증 하겠다 하시더니…"

기사입력 2012.12.28 13:02 / 기사수정 2012.12.28 14:27

백종모 기자


▲ 홍종명 뇌사판정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46세의 젊은 나이로 별세한 가수 홍종명에 대해 지인들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나는 가수다'에서 JK김동욱의 편곡을 맡았던 신정훈은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등학교때부터 이영훈 형님. 홍종명형님 을 보며 자랐는데 이제 두분다 가버리셧네요 부디 편안한 곳에서 행복하시길"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어 "정말 오랫동안 친한 형님이 요새 연락을 못했는데 돌아가셨다는 내용을 기사로 먼저 보았네요. 형님 평소 말씀대로 장기기증을 실천하시네요"라며 지인의 평소 뜻을 전했다.

가수 주형진은 "13년전,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난생 처음으로 만난 보컬 스승님이셨는데… 너무 젊은 나이에.. 부디 편히 쉬시길. 보컬리스트 홍종명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스승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홍종명은 12월 중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28일 오전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아내와 자녀 2명이 있다.

고인은 지난 1997년 이병헌 심은하 주연 '아름다운 그녀' OST '내가 가야 할 길'과 1999년 이병헌 김하늘 전지현 주연 '해피투게더' OST '기억해줘', 드라마 '맨발의 청춘' 주제가인 '단 한 번의 사랑'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다.

또 CCM 앨범과 광고 음악 등에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고 한때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수년간 재직하기도 했다.

홍종명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풍납동에 있는 아산병원에서 장기기증 수술을 받은 뒤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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