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조국(47)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및 언론 노출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조 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대선 때문에 연기한 '묵언안거(默言安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SNS 활동 및 언론노출 일체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뤄둔 논문과 연구서 탈고후 돌아올 것이므로, 안거 기간이 길어질 듯 합니다. 건강, 건투, 건승!"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교수는 "48%에 해당하는 트친 여러분, 우리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주권자입니다"라며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주권자로서의 역할을 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직후인 10월31일에도 묵언안거에 들어간다고 선언한 뒤 4개월 동안 SNS활동을 하지 않았었다.
조 교수의 이런 발언에 누리꾼들은 생소한 '묵언안거'라는 용어에 궁금증을 보였다.
'묵언안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라는 명사 '묵언'과 "아무 탈 없이 평안히 지낸다"는 명사 '안거'가 합쳐진 일종의 복합명사로서의 뜻을 지닌다. '안거'는 "출가한 승려가 일정한 기간 동안 외출하지 않고 한곳에 머무르면서 수행하는 제도"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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