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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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공수 맹활약' 페네르바체, 시즌 첫 3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2.12.23 00:0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4, 페네르바체 유니버셜)이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펠렉발리볼살롱서 열린 2012~2013 터키 아로마리그 에렐리 벨레디예시(이하 에렐리)와의 경기에서 1시간 7분 만에 세트스코어 3-0(25-13 25-13 25-1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페네르바체는 7승 3패(승점 20)로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갈라타사레이(승점 21)에도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연경은 이날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게다가 무려 6개의 서브득점을 올리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수비에서도 팀 내 가장 많은 21개의 리시브를 기록했다. 정확도도 52%로 괜찮았다. 공격성공률이 39%로 다소 낮았던 것이 옥의 티. 세터 닐라이 오즈데미르의 들쭉날쭉한 토스워크가 아쉬웠다.

페네르바체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 2세트 모두 중반 이후 격차를 9점 이상으로 벌리며 25-13,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 초반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16-14, 역전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결국 25-17로 승리, 3연승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을 포함해 4명의 선수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주장 세다 토카틀리올루가 14점 공격성공률 57%로 김연경의 뒤를 이었다. 센터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에다 에르뎀은 12득점 공격성공률 82%의 맹활약을 펼쳤고, 이펙 소롤루는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12득점을 올렸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내년 1월 7일 베식타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김연경 ⓒ 페네르바체 유니버셜 홈페이지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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