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7:27
사회

표창원 교수 사직…경찰대 그만둔 이유는?

기사입력 2012.12.17 17:59 / 기사수정 2012.12.17 17:59

김승현 기자


▲ 표창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국내 1호 경찰학 박사 표창원(46)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가 사직 의사를 드러냈다.

표 교수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직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경찰대학 교수의 직위'가 이용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경찰대학의 정치적 중립성에 부당한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사직한다"고 밝혔다.

이어 표 교수는 다른 글에서 "'자유', '표현의 자유', '글을 씀에 어떤 것에도 구애받고 싶지 않은 욕구' 때문에 사직서를 제출한다"며 색깔론에 일침을 놓았으며, "이제부터 정말 쓰고 싶은 글을 쓰며 자유로운 의사를 표현하고 싶다"고 사직 이유를 전했다.

표 교수는 "그동안 최대한 중립과 형평성, 경찰대 교수의 책임 등을 인식하며 글을 써 왔지만, 일부에게는 '편향적'이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도 남겼다.

표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서 국정원 직원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가 하면 "진정한 보수라면 친북·좌빨 주장은 집어치워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표 교수는 지난1989년 경찰대를 졸업하고 일선에서 근무하다, 1998년부터 경찰대에서 강의하며 한국 최고의 범죄 심리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그는 17일 오후 3시 CBS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표창원 ⓒ KBS 방송화면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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