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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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신' 바르샤 팬들 "무리뉴, 레알에 더 있어라"

기사입력 2012.12.17 08:46 / 기사수정 2012.12.17 08: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우승 확신에 찬 FC바르셀로나의 팬들이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조롱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과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를 치렀다.

희비는 엇갈렸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를 4-1로 대파하고 리그 16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종료 2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해 에스파뇰에 발목이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이기고 레알 마드리드가 주춤한 사이 두 팀의 승점은 무려 13점으로 벌어졌다. 서로가 아니면 좀처럼 패하지 않는 팀들이기에 올 시즌 우승은 이미 바르셀로나로 결정이 났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정상을 탈환한지 한 시즌 만에 다시 바르셀로나에 넘겨줄 위기에 놓인 레알 마드리드는 갑작스런 부진으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 연말 들어 무리뉴 감독과 보드진의 불화설이 계속되고 파리 생제르맹 부임설까지 나돌면서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팬들은 아틀레티코와 경기가 끝나갈 무렵 무리뉴를 조롱하는 구호와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캄프 누를 찾은 관중들이 무리뉴의 잔류를 원하는 노래를 불렀다"며 "팬들은 '우리는 너를 사랑해, 무리뉴여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줘'라 외쳤다"고 덧붙였다.

[사진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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