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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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축구 2골' 구자명 "죽을만큼 힘들더라"

기사입력 2012.12.16 16: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용운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일약 스타가 된 구자명이 오랜만에 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구자명은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2(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1)'에 특별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의 장학생 출신으로 청소년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던 구자명은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장학재단의 10주년을 맞아 흔쾌히 자선축구에 참가한 구자명은 평소 연예인 축구단에서 볼을 차왔지만 현역들과 경기한 후 "죽을만큼 힘들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2골을 넣으며 여전한 축구실력을 자랑한 구자명이지만 2쿼터 내내 김병지 골키퍼에게 막혀 쉽사리 골을 넣지 못했다. 계속해서 슈팅이 막히자 김병지 골키퍼와 귓속말을 나누는 익살스러운 행동도 보여줘 팬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구자명은 "김병지 선배님이 프로경기처럼 선방을 하시더라"고 웃으며 "귓속말로 '한 골만 양보해주세요'라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홍명보 감독님과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선후배 사이다. 그래서 더 자선축구에 참여하고 싶었다. 장학생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꼭 뛰어보고 싶었는데 10주년에 뛰게 되서 남다른 것 같다"며 "미디어데이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참석까지 해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구자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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