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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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찬조연설 "문재인 후보, 작은 약속도 허투루 하지 않아"

기사입력 2012.12.14 08:34 / 기사수정 2012.12.14 08:34



▲ 이은미 찬조연설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가수 이은미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찬조연설에 나섰다.

이은미는 13일 오후 방송된 '18대 대선 방송연설'에서 "대략 10여년 전부터 일반 공연장 무대말고 노조집회나 인권 시민단체 행사장, 대선이나 총선때 선거 유세에도 참가하곤 했다. 그랬더니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이은미는 빨갱이다'라고 부르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은미는 "이 말을 들으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주무시다가도 벌떡 일어날 것 같다. 난 보수적이고 평범한 사람이다. 386세대지만 학생운동 안 했고 이념 서적도 읽어보지 않았다. 그냥 노래가 좋아 음악만 하고 지냈다. 주위에 운동가요를 만들고 부르는 친구들에게 너희들 음악 잘못하는 거다, 음악의 순수성을 망치고 있다고 화를 내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이은미는 "그렇지만 세상을 알아갈수록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돈 많은 분들, 재벌기업, 정치인들은 비리를 저지르고 법을 피해가는 것을 보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이날 이은미는 문재인 후보와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은미는 "전국 순회공연 때 문재인 후보와 부인이 함께 공연장에 찾아왔다. 공연이 끝나고 인사를 나눴는데 문 후보가 '기회가 되면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자'고 약속했다. 그 후 전국공무원노조 집회에서 다시 만났는데 문 후보가 '집에 한 번 초대하고 싶었는데 잘 안 되네요'라고 했다. 문 후보는 말 한마디, 작은 약속도 허투루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고백했다.

또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하게 할 것입니다. 그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그 말을 나는 믿는다. 문재인 후보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 설 것이다. 투표를 해 달라"고 투표독려를 하며 찬조연설을 마무리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은미 찬조연설 ⓒ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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