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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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강심장되라고 감독님이 책 권해주셨다"

기사입력 2012.12.13 21:22 / 기사수정 2012.12.13 23: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감독님이 저와 (김)정훈이 형 그리고 (고)준용이와 (지)태환이를 불러서 강심장에 대한 책을 읽어보라고 권장해주셨습니다. 이 책을 읽어서 제가 완전하게 바뀌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도움이 됐어요."

삼성화재의 키플레이어 중 한 명은 박철우다. 레오가 팀의 '주포' 역할을 꾸준히 잘해주고 있지만 박철우는 기복이 심한 단점이 있다. 레오와 박철우가 동시에 살아날 때 삼성화재의 위력을 더욱 증가한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올 시즌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레오는 21득점을 올렸고 박철우는 18점을 기록했다. 좌우 날개가 모두 살아난 삼성화재는 까메호가 버틴 LIG손해보험을 손쉽게 제압했다.

경기를 마친 박철우는 "이번 경기에서 나타난 리듬감을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내가 못해서 고전했던 경기들이 많았다. 항상 책임감을 느꼈고 더욱 열심히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우는 자신의 단점인 기복 문제에 대해 "10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끝낸 경기도 많았다. 이러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려고 많이 고민했다. 나 뿐만이 아니라 감독님과 주변의 스텝들도 함께 노력했다. 그동안 신경써왔던 부분이 이번 경기에서는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의 리듬감을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박철우는 "감독님이 나를 포함한 팀 동료 4명에게 책을 권장해주셨다. 강심장이 되기 위한 내용이 들어간 책이었다"며 웃으면서 말했다.

[사진 = 박철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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