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20~30대 미혼남녀가 신년운세를 이용하는 이유는 '답답한 마음'이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바로연이 지난 11월 한달 동안 미혼남녀 회원 2013명을 대상으로 신년운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남성의 68.3%(687명), 여성의 69.9%(704명)가 각각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년운세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신년운세를 보고 있다고 답한 남녀 응답자들은 모두 '답답한 마음에' (남 41.8%, 여 42.9%)라는 이유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신년에는 하고자 하는 일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밖에도 남성 응답자들은 '재미삼아'(35.7%),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22.5%) 등의 이유를 꼽았지만 여성 응답자들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31.9%), '재미삼아'(25.2%) 등을 꼽아 남성들보다 비교적 토정비결을 믿는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년운세 중 비중을 두고 보는 항목에서 남성 응답자들은 '직장(승진)운(38.3%)'을 여성 응답자들은 '애정운(41.7%)'을 가장 비중 있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들은 직장운에 이어 재물운(25.3%), 애정운(22.8%), 건강운(13.6%)의 순으로 비중을 두고 있는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애정운에 이어 직장(승진)운(23.9%), 건강운(22.1%), 재물운(12.3%) 등의 순위를 보여 남성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바로연 관계자는 "스타들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무릎팍도사'를 찾는 것처럼 결혼적령기 남녀들은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신년운세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녀의 관심사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로연은 신년정통토정비결 서비스는 물론, 오행으로 풀어본 애인이 생길 시기, 평생 결혼운 등 다채로운 신년운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재미로 보는 타로점 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
이 관계자는 "새해 무료운세 서비스는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고, 회원뿐만 아니라 결혼과 연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들에게 재미 또는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바로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바로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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