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한해 최다골 88골로 늘려…미지의 90골 눈앞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한 해 최다골 기록을 88골로 늘렸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 아르칸젤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코르도바에 2-0으로 승리했다.

2부리그 팀인 코르도바를 상대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페드로 로드리게스, 다비드 비야 등 주전들을 대거 기용하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승리를 위한 득점의 마침표를 찍은 이는 역시 메시였다. 지난 10일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게르트 뮐러가 지난 1972년 작성했던 한 해 최다골인 85골을 넘어섰던 메시는 이날도 멀티골로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안겼고 최다골을 88골로 늘렸다.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건네준 비야의 땅볼 패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가볍게 밀어넣어 골을 기록한 메시는 후반 29분에도 알렉시스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연결한 땅볼 패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차 넣어 2골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멀티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메시는 미지의 영역인 90골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메시는 오는 17일과 23일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홈), 레알 바야돌리드(원정)와 리그 경기를 통해 한 해 최다골을 90골로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1차전을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사진 =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