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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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페어플레이상' 박석민 "나는 이 상 받아도 된다고 생각해"

기사입력 2012.12.11 17:11 / 기사수정 2012.12.11 17: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코엑스,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이 가장 깨끗한 매너를 자랑한 선수로 선정됐다.

박석민은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박석민을 선정한 바 있다.

박석민은 "먼저 뽑아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내가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을 때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많이 생각했는데 정말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농담을 건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 상을 계기로 어린이 팬들과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시즌 중 발생되는 판정시비와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 페어플레이를 유도해 스포츠정신 고취 및 프로야구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제정된 상으로 경기에 임하는 성실한 자세 및 관중에 대한 매너와 심판, 기록위원의 판정에 승복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후보를 선정한다. 박석민을 비롯해 오승환 최형우(이상 삼성) 최정(SK) 전준우(롯데) 홍성흔(두산) 6명이 후보에 올랐고, 박석민이 최종 선정됐다.

박석민은 올 시즌 팀 우승은 물론 개인 성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127경기에 나서 타율 3할 1푼 2리 23홈런(이상 4위) 91타점(2위)에 득점권타율도 2할 9푼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팀의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큰 힘을 보탰다.

[사진=박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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