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엄앵란의 막내 딸이 어머니와 아버지의 과거 영화 속 모습을 접한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7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는 최근 '한국 영화 명예의 전당'에 배우 사상 3번째로 헌액 된 배우 엄앵란이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 56년을 되돌아 봤다.
방송 중 배우 시절 엄앵란이 남편인 신성일을 안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엄앵란이 상의를 걸치지 않은 신성일을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엄앵란의 막내 딸 강수화 씨는 "나는 이 사진을 너무 싫어한다. 왜 엄마가 아빠를 안고 있나. 여자가 안기는 게 맞지 않느냐"며 못마땅해 했다.
엄앵란은 "영화 '배신'의 한 장면인데 두 사람이 쫒기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면서 "그런데 저 때도 좋다고 저렇게 껴안고 있네"라며 웃었다.
강수화 씨는 "엄마의 데뷔작을 보면 되게 웃긴다. 그런데 엄마가 예쁘고, 연기도 잘 한다. 감동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엄앵란은 최근 '한국 영화 명예의 전당'에 배우로써는 사상 3번째로 입성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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