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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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리버풀, 우디네세에 1-0 승…조 1위로 '32강 진출'

기사입력 2012.12.07 05:1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이 유로파리그 최종전에서 반전을 일궈냈다. 32강 진출이 불확실했던 상황 속에서 우디네세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번 결과로 리버풀은 A조 1위를 차지해 32강 진출을 가까스로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스타디오 프리올리에서 벌어진 '2012/2013 유로파리그' A조 최종전에서 우디네세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승점 10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안지, 영보이즈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안지가 영보이즈에게 2골차 패배를 당하면서 다득점에 앞선 리버풀이 조 1위에 올랐다.

경기내용면에선 결과만큼이 아니었다. 조단 핸더슨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 나선 우디네세의 거센 반격에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두 팀간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기싸움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그동안 유로파리그에서 기용하지 않았던 루이스 수아레즈까지 출격시켜 승리를 노렸다. 주도권은 우디네세가 쥐었다. 우디네세는 아르멜로의 활발한 공격가담을 앞세운 측면 공격으로 리버풀을 위협했다.

위기상황들을 잘 넘긴 리버풀은 한 번의 찬스를 살렸다.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3분 스튜어트 다우닝의 코너킥이 수아레즈의 머리를 거쳐 수소에게 연결됐고 수소가 살짝 뒤로 내준 공을 핸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추가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32강 진출을 확실히 하기 위해선 더 많은 골이 필요했다. 또한 한 골차 리드는 리버풀로선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다시 홈팀 우디네세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쉽사리 골은 터지지 않았다.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유종의 미를 위해 골이 필요했던 우디네세는 후반 34분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맞았다. 지오반니 파스콸레가 퇴장 명령을 받아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우디네세는 후반 막바지에 안토니오 디 나탈레까지 투입하며 역습에 날을 더했다.

결국 더 이상을 골문을 열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리버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우디네세와 리버풀 경기장면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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