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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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역전패' 신영철 감독 "선수들 정신력 문제있다"

기사입력 2012.12.06 22: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대어' 삼성화재를 잡았다가 놓친 대한항공의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따끔한 질책을 가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2-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5-19, 25-17, 23-25, 9-15)으로 패했다.

김학민(17점)과 마틴(14점), 하경민(11점), 이영택(10점)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앞세워 승리 직전까지 갔었던 대한항공은 마침표를 찍지 못하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달 13일 대전 원정에서도 삼성화재를 코너로 몰았다가 잡지 못했던 것을 반복했기에 대한항공의 충격은 더욱 컸다. 신영철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믿기지 않는 패배에 말을 아꼈다.

신영철 감독은 "할 말이 없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그는 "정신적인 문제가 드러난 경기다. 선수들이 책임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앞서는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것보다 신영철 감독의 신경을 건드린 부분은 1세트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52%에 그치는 공격 성공률로 삼성화재에 기선을 내줬다.

신영철 감독은 "중요한 것은 우리가 1세트를 따지 못한 점이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는데 1세트를 놓치는 것은 각성해야 할 부분이다"고 꼬집어 말했다.

39점을 기록한 상대 외국인 선수 레오와 비교해 14점으로 부진했던 마틴에 대해서도 신영철 감독은 "몸이 무거웠다.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항공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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