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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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원 감독, 6연패 탈출에도 "리시브 훈련 시킬 것"

기사입력 2012.12.06 19: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6연패를 끊은 기쁨도 잠시 보완점만 더 크게 보이는 차해원 감독이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6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6-24)으로 꺾었다. 기나긴 6연패 사슬을 끊은 흥국생명은 2승(7패, 승점8)을 기록하며 5위를 굳건히 했다.

휘트니가 35점을 뽑아내고 나혜원(10점)과 김혜진(8점)이 도왔던 흥국생명은 모처럼 연패를 끊어내며 환호를 질렀다.

그러나 차해원 감독은 연패 탈출을 즐기기보다 돌아가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더욱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서브를 내리 3개 먹은 것만 생각난다"며 얼굴을 다소 붉혔다.

차해원 감독이 말한 상황은 3세트 14-11로 앞선 순간. 1,2세트를 가볍게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도 앞서나가며 신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인삼공사의 백목화에게 내리 3개의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차해원 감독은 3번 연속으로 리시브가 흔들린 것에 못마땅해 했다.

그는 "3세트가 고비였는데 서브를 내리 3개를 먹었다. 내줘선 안되는 점수다. 다시는 그런일이 없어야 한다"며 "돌아가서 리시브 훈련을 시킬 생각만 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홀로 35점을 올린 주포 휘트니에 대해선 "문제없이 잘해줬다. 휘트니의 체력도 최근에는 괜찮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나혜원과 김혜진이 조금 더 휘트니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해원 감독은 "(나)혜원이한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과감하게 못해줘 아쉽다. 다음 경기도 혜원이와 김혜진이 제몫을 해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차해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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