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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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미키짱' 오달수 "연극은 추억, 영화는 기록으로 남는다"

기사입력 2012.12.05 19:05 / 기사수정 2012.12.05 19:05



▲ 키사라기미키짱 오달수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오달수가 연극의 매력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오달수는 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앤유에서 진행된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프레스콜에서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오랜만에 연극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능하면 공연을 자주 하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코믹 연기의 감초' 오달수는 '키사라기 미키짱' 시즌3로 약 1년9개월 만에 대학로로 복귀했다. 5명의 오타쿠 삼촌팬 중 평소에는 이성적이고 지적이지만 키사라기 미키에 관한 이야기 앞에선 물불 가리지 않고 흥분하는 다혈질의 반전 캐릭터 '키무라 타쿠아' 역을 맡았다.

이에 오달수는 "오랜 만에 연극을 하게 됐다. 연극과 영화가 어떻게 다른지 늘 질문을 받는데 연극은 기억이나 추억으로 남고 영화는 기록으로 남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 공연은 추억으로 남는다. 영화와 달리 공연이 끝나면 사라진다. 그래도 가슴 속에 남아 있다. 이것이 매력이다"며 연극이 주는 의미를 설명했다.

오달수가 출연하는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아이돌 가수 키사라기 미키짱을 추모하는 오타쿠 삼촌팬들이 미키짱의 1주년 추모식에 모여 그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영화 '올웨이즈 삼번가의 석양'의 각본으로 제 29회 일본영화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일본 극작가 코사와 료타의 작품으로 일본에서 2003년 연극으로 초연돼 2007년 동명 영화가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영화로 먼저 소개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한, 염동헌, 김동현, 박정민, 유민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각자의 매력을 선보인다.


11월 29일 개막한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2013년 2월 24일까지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오달수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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