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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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복귀' 김연아, "현재 컨디션 80~90% 올라왔다"

기사입력 2012.12.05 13: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이 1년8개월 만에 실전 대회에 나선다. 김연아(22, 고려대)는 자신의 복귀 무대가 되는 NRW트로피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오후 독일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오후 2시 비행기에 오를 예정인 김연아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실전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에 대해 김연아는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해 긴장도 되고 걱정도 밀려온다. 한편으로는 설레이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는 기술점수(TES) 최저점 과제가 있다. 열심히 한 만큼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었다.

지난 8월 현역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는 체력 문제를 관건으로 꼽았다. 지난해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김연아는 1년8개월 동안 실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간간히 아이스쇼에는 출연했지만 실전 대회는 차원이 다른 무대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그동안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끌어올렸다. 차근차근 체력 문제를 해결해온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실전 경기에 대한 중요성도 꼽았다. 김연아는 "연습에서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다. 실전 경기에서 제대로 하는 중요"라고 강조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 "현역 복귀 할 때는 체력이 60~70%라고 말했다. 지금은 그 때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올림픽 때는 최절정이었지만 지금은 그 때만큼은 아니다. 현재 컨디션은 80~90% 정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자신의 목표를 모두 이룬 상태다. 예전과 비교해 부담감이 덜하다고 밝힌 그는 "예전과 비교해 무거운 마음이 없다. 부담없이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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