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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식 휠라코리아 부사장, "토종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야"

기사입력 2012.12.04 13:26 / 기사수정 2012.12.04 13:29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국내 스포츠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스포츠산업 비전 제시 포럼'이 열렸다.

지난달 29일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파크텔에서는 스포츠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스포츠산업비전제시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스포츠를 산업으로써 현주소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다. 포럼장에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200여명의 스포츠산업 관계자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개회사에서 신윤우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실장은 "각 국은 스포츠를 유망 성장 산업으로 인식하고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산업적 측면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조차 없는 국내 실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신 실장은 "스포츠 3대 메가 이벤트를 치뤄낸 우리나라는 분명 또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산업적 성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의 첫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정성식 휠라코리아 부사장은 중국의 토종브랜드로 세계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리닝'의 예를 통해 토종브랜드 육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토종브랜드인 리닝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선전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리닝은 1조 6천억을 기록하며 나이키(2조2천억원), 아디다스(1조 8천8백억원)에 뒤를 잇는 등 급성장하며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중국 시장미치는 파급력으로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베이징 올림픽을 치르며 국가 정책적인 지원에 힘입은 결과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밖에도 김창호 스포츠산업협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이희진 IB스포츠사장,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박사, 이진면 산업연구원 팀장, 김원동 전 강원FC사장, 김용만 단국대 교수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 종합토론 등의 펼쳐졌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내달 중순 '한국스포츠산업 어디로 갈 것인가', 내년 2월 '한국스포츠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포럼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강정훈 기자]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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