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내달 초 외야 펜스 확장 공사 시행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내달 초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약 70일간의 공사 일정으로 홈구장인 대전구장 외야 펜스 확장 공사를 시행한다.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 대전야구장의 좌우 펜스 거리는 종전 97M에서 99M로, 중앙 펜스 거리는 종전 114M에서 121M로, 펜스 중앙 높이는2.8M에서 4M로, 펜스 좌우 높이도 2.8M에서 3.2M로 변경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대전구장은 국내 프로 야구장 가운데 잠실구장 다음으로 넓은 외야 규모를 보유한 구장이 된다.

또한 외야 관람석 확장 지역은 천연잔디를 식재하여 친환경 야구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외야 펜스 확장 공사는 2013년 대전구장 2차 리모델링 계획에 포함 되어 있었으나 신임 김응용 감독의 취임 당시 요청에 따라 외야 확장 공사를 조기 추진하게 됐다.

한화 구단은 "이번 외야 펜스 확장 공사를 통해 2013시즌 선수들의 보다 좋은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홈런 공장'으로 악명이 높았던 대전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은 한층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로고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