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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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감독, "야나-황연주 가상 훈련이 효과"

기사입력 2012.11.27 19: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미, 조영준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당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GS칼텍스는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서 현대건설을 3-0(25-23, 25-16, 25-13)으로 완파했다. 시즌 5승(1패)째를 올린 GS칼텍스는 승점 15점을 획득해 14점인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승장인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1라운드와 비교해 시스템을 바꿨다. 야나가 블로킹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감독은 "김지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중요한 고비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세터인 이숙자도 중요한 고비 처에서 선수들이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덧붙었다.

1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은 팀의 장점인 높이를 활용해 블로킹에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블로킹 경쟁에서 8-4로 앞섰다.

이 감독은 "현대건설의 김주하와 박슬기는 팀에서 파이터 역할을 한다. 이들을 봉쇄한 점도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GS칼텍스는 선수 구성은 좋았지만 벤치 멤버가 부족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층을 보강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벤치 멤버가 부족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모든 포지션에 선수들이 보강됐다. 이들이 경쟁의식을 가지며 훈련에 임하는 점이 좋은 효과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완패한 GS칼텍스는 설욕을 위해 '맞춤형' 훈련을 가졌다. GS칼텍스의 차상현 코치가 야나의 역할을 맡았고 왼손잡이인 김동성 코치는 황연주의 역할을 대신했다.

이들 코치를 상대로 블로킹과 수비 연습을 가진 GS칼텍스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면 평소에 가진 자기 버릇이 나온다.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가상훈련을 했다. 야나의 사기가 떨어지면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부분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 이선구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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