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압구정, 임지연 기자] 배우 손예진이 '타워' 촬영 중 "김상경이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위스키를 먹고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27일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타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손예진은 "유독 가스를 마시면서 연기하는 배우들 눈에 초점이 없어 너무 안타까웠다. 또 '나중에 후유증이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속에서 촬영을 했는데, 오픈 세트에서 납덩이를 들고 잠수를 했다가 밑에서 폭탄이 터지면 납덩이를 내려놓고 올려오는 연기를 했다"며 "그 때 김상경 선배는 위스키를 한 병을 다 드시고 연기했다. 연기했던 모든 분들이 '정말 이런 곳 에서는…' 할 정도로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또 손예진은 "(촬영 할 때)감독님과 서로 얼굴 잘 안 봤다. 괜히 보면 안 좋을 것 같아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7광구',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이 호흡을 맞춘 영화 '타워'는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하지만 자칫 사고로 번졌을 때 걷잡을 수 없이 무서운 '불'을 소재로 담아낸 재난 영화다. 오는 12월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타워'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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