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화연 어록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우 차화연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화제다.
차화연은 지난 25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영랑(채시라 분)의 계모 나계화 역으로 열연하며 다양한 대사들로 어록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극 초반 그녀는 "사업하는 사람한텐, 자식 하나하나가 든든한 빽이에요", "자네가 내 인생철학을 모르는 모양인데, 난 돈 없어도 아랫사람한테 엎드려서는 안 살아"라는 멘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다 유만세(조민기 분) 회장이 세상을 뜬 뒤 가족의 구도가 바뀌면서 그녀의 멘트 또한 변화가 있었다. "불행히도 내 입은, 돈을 넣어야만 작동하는 자판기라는 거", "거미줄 붙잡고 천국 가겠다고 아옹다옹하는 게 가여워서", "머리가 좋은 도둑은, 먼저 사탕을 빨게 한 다음에 주머니를 털거든", "난 평생을 누구한테 업혀가면 갔지, 업고 가진 않아. 네 코는 네가 닦아" 등 강한 대사들로 캐릭터를 드러냈다.
그리고 극의 모든 비밀들이 밝혀진 마지막에는 "호랑이 밥그릇을 훔쳐먹어도, 지금보단 속 편하겠다", "사람 사는 집 뚜껑 열어봐. 부글부글 안 끓고 있는 집 있나. 돈 많은 집도 별수없더라고", "한 번은 기적처럼 넘어갈 수 있어도, 두 번까지 천운을 바랄 순 없어" 등 뼈 있는 대사를 남겼다.
제작진은 "'다섯손가락'에서 주인공들이 극을 이어갔다면, 그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키를 쥔게 바로 계화였다. 차화연 선생님이 계화 역할을 200% 이상 소화하시는 와중에 이처럼 다양한 어록을 선보여 드라마에 더욱 큰 재미를 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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