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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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스 데뷔전' 첼시, 맨시티와 무승부…마법은 아직

기사입력 2012.11.26 03:02 / 기사수정 2012.11.26 03: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첼시 데뷔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부임 후 첫 경기답게 제대로 된 자신의 색깔을 불어넣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3-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순위 변동이 없었다.

첼시와 맨시티의 이름값만으로도 충돌에 관심을 모으는 경기에서 더욱 시선을 붙잡은 것은 첼시의 새 감독 베니테스의 데뷔전이라는 사실이다.

과거 리버풀 사령탑을 맡은 바 있는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22일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경질된 첼시에 후임으로 감독직을 맡게 됐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첼시를 살리기 위한 소방수로 나선 베니테스 감독은 디펜딩챔피언인 맨시티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무승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중심으로 한 4-2-3-1 전술을 꺼내든 베니테스 감독의 첼시는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맨시티와 득점 없이 비겼다. 베니테스 감독과 재결합한 토레스는 의욕적인 모습은 보였으나 아쉬움이 더 큰 활약을 보였다. 중원도 상대의 강한 압박에 패스미스가 많이 나오면서 어수선한 경향이 짙었다.

맨시티도 최근 활약이 좋았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앞세워 첼시에 공격을 펼쳤지만 공격진이 첼시 수비진에 막히면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몇 차례 중거리 슈팅도 페트르 체흐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종반으로 향하면서 두 팀은 뜨거워지기 시작했지만 세밀한 마무리의 부족을 드러내며 승점1씩 추가했다.

이날 무승부로 첼시는 7승 4무 2패(승점25)를 기록해 4위를 유지했고 맨시티도 8승5무(승점29)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30)를 끌어내리지 못했다.

[사진 = 베니테스 ⓒ 베니테스 공식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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