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55
경제

'어쌔신' 황정민 "뮤지컬 첫 연출, 배의 선장된 기분"

기사입력 2012.11.20 18:19 / 기사수정 2012.11.20 20:46



▲ 황정민 어쌔신

[엑스포츠뉴스=두산아트센터, 김현정 기자] 배우 황정민이 뮤지컬 첫 연출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2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연강홀에서 열린 뮤지컬 '어쌔신' 프레스콜에서 "배를 타는 선장이 된 기분이다. 배가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갈까봐 많이 걱정했다"며 첫 연출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황정민은 "부담은 많이 됐지만 아이디어를 같이 내고 모두 의기투합하다보니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면 상대방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적해주기도 했다.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하게 작업했다"며 웃었다.

이어  "미국대통령을 암살하는 이야기가 너무 미국식이어서 이질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 사람이든 한국 사람이든 인간이기 때문에 외로움이나 고뇌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의 의미를 되짚었다.

또 암살범의 이야기를 다룬 것에 대해서  "암살범의 옆에서 누가 손을 뻗어줬더라면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 같다. 그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닌 연민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어쌔신'은 1800년~1900년대까지 미국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던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강한 캐릭터, 음악적 예술성을 겸비한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이다.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어쌔신'은 초연 당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토니어워즈 5관왕, 드라마 데스크 4관왕을 석권하는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필드 대통령 암살미수범 귀토 역에 배우 황정민과 박성환과 더블캐스팅됐다. 배우 정상훈은 닉슨대통령 암살미수범 비크를 연기한다.

뮤지컬배우 최재림과 공연계의 블루칩 강하늘은 존F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 오스왈드와 빌라디어 역할을 맡았다. 이밖에 최성원 박인배 윤석원 이승근 이정은 김민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뮤지컬 '어쌔신'은 11월 20일부터 2013년 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황정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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