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함부르크)이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승리의 파랑새답게 이번에도 결승골로 함부르크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골이라는 폄하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함부르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임테흐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마인츠를 1-0으로 제압했다. 0-0으로 지루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19분 손흥민의 뛰어난 위치선정 한 번으로 균형이 깨졌다.
막시밀리안 바이스터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순간적으로 침투해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진의 처리 미숙이 문제였지만 손흥민의 위치선정과 재빠른 움직임도 칭찬받을 만한 플레이였다.
그러나 손흥민의 득점 장면은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었다. 골을 넣은 손흥민이 아닌 패스를 연결한 막시밀리안 바이스터의 위치가 문제였다.
오프사이드 골이라는 말에도 약관의 손흥민은 큰 내색을 하지 않았다.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골은 골이다"며 "이긴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이다.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 팀원 모두가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했고 기회를 기다렸다. 내 골은 내 것이 아닌 팀의 것이다"며 공을 동료에 돌렸다.
[사진 =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