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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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DNA로 범인을 잡는다…국과수의 모든 것

기사입력 2012.11.17 20:54 / 기사수정 2012.11.17 21:03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1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DNA 수사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대전의 한 다방에서 여종업원이 피살된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선 몇 가지 증거가 나왔지만 범인을 특정할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반경 2km까지 속속들이 뒤진 끝에 경찰은 피가 묻은 채 버려진 휴지와 겉옷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그리고 이어진 DNA 분석. 하지만 DNA 감식 결과와 대조해 볼 용의자가 압축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품은 안과에서 처방받은 '점안액'이 유일한데, 이 약을 처방받은 사람이 전국적으로 수 천 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사건이 미궁에 빠질 무렵,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오氏 성(姓)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라"는 통보를 받는다. 이어 국내 처음으로 성(姓)으로 용의자가 압축된 수사가 이어졌고 결국 범인을 검거했다. 미제로 남을 뻔한 이 사건은 DNA 성(姓)씨 분석을 통해 범인을 검거한 첫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제작진은 DNA로 사람의 성(姓)을 알아내는 것은 아직은 연구 단계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부계 혈통 사회를 유지해 온 우리나라에선 DNA를 통해 성까지도 추출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국과수와 함께 DNA 수사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1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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