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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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최효진의 불평까지 부러운 입대 앞둔 김진규

기사입력 2012.11.12 15: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축구 선수도 남자인지라 병역 문제는 민감하다. 예비역과 입대를 앞둔 이의 생각도 극과 극이다. FC서울의 예비역 최효진과 입대 예정인 김진규의 대화가 꼭 그렇다.

최효진과 김진규는 12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 9월 상주 상무에서 병역의무를 마치고 서울에 복귀한 최효진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고요한과 포지션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최효진은 "서울에서 뛰다가 상무를 갔었기에 오면 바로 적응할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효진이 전역 이후에 경기 출전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를 바라본 김진규는 이 과정마저 부러워했다. 김진규는 "지금 상무 테스트를 받아놓은 상태라 그런지 (최)효진이 형이 굉장히 부럽다"며 "나는 군대 가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최효진은 2010년 서울과 2012년 서울의 차이점을 밝혀 웃음을 줬다.

지난 2010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서울로 이적했던 최효진은 "2010년 서울에 왔을 때는 최용수 감독(당시 코치)님과 잘 놀고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 한다. 카리스마가 생기셔서 함께 놀 수가 없다. 지금은 말대꾸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거짓말이다. 나한테 반박하는 선수들이 몇있는데 최효진이 그 중 한 명이다"고 답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울산과 경기를 앞둔 최효진과 김진규는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지만 우리가 홈에서 하던 대로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 = 최효진, 최용수, 김진규 ⓒ FC서울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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