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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류중일 감독 "우리는 작년 우승팀, 올해도 우승 목표"

기사입력 2012.11.07 18: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강산 기자] 2012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아시아시리즈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류 감독은 7일 부산 롯데호텔서 열린 5개국 감독 합동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작년에 우승한 팀이다. 올해도 우승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류 감독은 먼저 일본 대표로 참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해 "아베 신노스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 2회에서 모두 봤고 사카모토 하야토는 최다안타왕 출신이다"며 "아베와 사카모토만 잘 막는다면 승산이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드러냈다. 아베는 올 시즌 타율 3할 4푼으로 타격왕에 올랐고, 사카모토는 정규시즌 173개의 안타로 초노 히사요시와 함께 최다안타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곧이어 "일단 요미우리와 경기하려면 대만과 중국전을 이겨야 한다. 결승 진출을 목표로 싸울 것이다"며 "결승에 진출한다면 요미우리전은 매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헀다.

결승에서 맞붙을 두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아시아 야구 전체가 실력이 (세계 수준에) 근접했다"며 "요미우리도 강하지만 다크호스를 꼽는다면 대만의 라미고 몽키즈를 꼽겠다. 작년에도 대만과 경기를 해 봤는데 많이 올라와 있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우리 팀과 요미우리가 결승에서 만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류 감독은 "라미고의 외국인투수 2명과 마무리투수 1명이 굉장히 강하다고 들었다. 또한 유격수 린즈셩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미고의 마무리투수 폴 윌리엄 필립스는 올 정규시즌 21경기에서 4승 1패 8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4위에 올랐다. 쉬밍지에는 51경기에 나서 4승 1패 7세이브 1홀드를 기록, 세이브 부문 5위에 오른 바 있다. 유격수 린즈셩은 올 시즌 99경기에 나서 타율 3할 1푼 7리 24홈런 82타점으로 홈런왕과 타격 5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1일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서 7-0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만 타오위안서 열린 2011 아시아시리즈서 우승, 국내 팀으로는 첫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올해 2연패를 노린다. 삼성은 9일 대만 라미고 몽키즈, 10일 중국 차이나 스타즈와 경기를 가진다. 2경기 결과에 따라 11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결승전에 나갈 수 있다.

[사진=류중일 감독 ⓒ 부산,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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