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아동 300명과 결연을 맺은 배우 정애리가 봉사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7일 SBS 사옥에서 진행된 '희망 TV SBS' 제작보고히에 참석한 정애리가 참석했다. 그는 "봉사를 하게된 특별한 계기는 없고, 그 곳에 사람이 있어 가게 되는 거 같다. 지금도 드라마 2편을 진행하고 있는데, 봉사지로 출발 전까지 드라마 촬영을 하고 비행기 안에서도 대본을 봐야한다. 그래도 봉사를 가는 이유는 아이들이 그립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공항에 도착하면 '내가 언제 이 아이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그 아이들을 잊어도, 그 아이들은 우릴 잊지 않는다. 한 명에게라도 내가 감히 울타리가 된다면 기꺼이 그 일은 가치가 있는 일이다. 그래서 갈 수밖에 없어 가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정애리가 결연을 맺어 아동은 어느덧 300명이다. 이에 정애리는 "숫자가 나한테 사실 중요하진 않다. 300명 정도는 내가 할 수 있다면 돌보고 싶다는 생각이었고 그렇게 됐다"며 "내가 정말 대가족의 엄마가 되어있더라. 집안에서 가장이 힘들게 일하면서도 가정을 책임지듯, 그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1997년 '기아체험24시간'으로 시작된 '희망 TV SBS'는 지난 16년 동안 걸어온 SBS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 어린이들과 제 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 '희망 TV SBS'는 그동안 많은 스타들과 함께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를 선도해 왔다. 매년 5월과 11월에는 국내외 어린이들을, 12월에는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를 진행해온 '희망 TV SBS'는 특히 아프리카에 5년 동안 학교 100개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희망 TV SBS'는 16일 오전 9시 10분부터 생방송으로 시작돼 이틑날 오후 5시 5분까지 이어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애리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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