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미, 조영준 기자] "쿠바에서 했던 훈련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삼성화재에 와서 훈련을 해보니 이곳이 더욱 강했어요."
'쿠바산 특급'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쪽은 삼성화재의 레오였다. 레오는 6일 저녁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서 홀로 36득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는 36득점에 49%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반면 기대를 모은 까메호는 18득점에 35%의 공격 성공률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레오는 "나는 기록적인 부분과 까메호와의 대결 등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오로지 팀의 승리에만 충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치용 감독은 레오에 대해 '배구 이해도'를 높이 평가했다. 신 감독은 "배구 이해도는 가빈보다 뛰었지만 몸이 약해 걱정이 많았다. 외국인 선수의 문제에 대해 선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있다. 여오현은 몸은 앞으로 만들면 되고 배구 이해도가 좋으니 괜찮다고 평가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레오의 고국인 쿠바는 배구 강국으로 유명하다. 쿠바와 삼성화재의 훈련량에 대해 레오는 "쿠바도 훈련도 힘들지만 삼성화재의 훈련이 더욱 강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사진 = 레오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