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슈퍼스타K4'의 홍대광이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는 어머니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홍대광은 6일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슈퍼스타K4' TOP4 기자간담회에서 "생방송 무대에서 어머니를 볼 때마다 조금 짠하다"고 밝혔다.
이어 홍대광은 "제가 거리공연을 5년 정도 했는데, 어머니께서 한번은 보러 오실 법한데 한 번도 보러 오시지 않았다. 제가 거리에서 노래하는 것도 싫어하시고 음악 하는 것도 싫어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대광은 "(생방송 무대에서) 슬픈 발라드에서도 환호하시는 모습을 보고 좀 짠했다"며 "'어머니가 (이런 큰 무대를) 원하시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홍대광의 어머니는 지난 2일 진행된 '슈퍼스타K4' 생방송 4라운드 당시 객석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아들 이름이 적혀 있는 플랜카드를 흔들었다. 또 홍대광의 어머니는 아들이 무대에서 곡을 열창할 때 두 손을 꼭 움켜쥐고 기도하듯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홍대광이 합격자로 호명되는 순간 홍대광의 어머니는 객석 복도에 엎드린 채 오열하기도 했다.
홍대광은 든든한 힘이 돼주는 어머니에게 우승을 하면 집을 해드리고 싶다며 편하게 해드릴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홍대광은 TOP4로 확정되면서 부상으로 나오는 수입산 박스카를 어머니께 드릴 것이냐는 질문에 "어머니에게는 좀 그럴 것 같고 제가 탈 일이 많았을 것 같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홍대광 ⓒ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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