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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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힘내요 미스터 김' 묘한 가족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사입력 2012.11.05 18:50 / 기사수정 2012.11.05 22:2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극본 조정주/연출 홍석구 김종현)이 5일 첫 방송된다.

'힘내요 미스터 김'은 각기 성(姓)이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총각엄마이자 가사 도우미인 김태평(김동완 분)의 따뜻한 가족애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동완, 왕지혜, 최정윤, 양진우, 강성민 등이 출연하는 '힘내요 미스터 김' 출연진들은 지난 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일제히 드라마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주인공 김태평을 연기하는 김동완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는 연기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계속 들어보니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정말 좋았다. 어릴 때 나도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를 보고 위안을 얻었듯이 '김태평' 캐릭터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위안과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극 중에서 일찍 결혼했다가 아이를 못 낳는 몸이라는 이유로 이혼한 뒤 어린 시절부터 봐온 태평을 좋아하게 되는 교사 지영 역을 맡은 최정윤 역시 "전작인 '천사의 선택'도 일일드라마였기에 사실 이번에는 쉬어가려 했다. 하지만 '힘내요, 미스터 김' 시놉시스를 보고 제 역할을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 주인공 태평의 캐릭터가 정말 유쾌하고 매력 있었다"면서 밝은 느낌의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자신 있게 말했다.

또 열혈 체육선생님으로 등장하는 왕지혜, 7년만에 KBS 일일드라마로 복귀하는 양진우 등 젊은 배우들은 물론 김혜선, 이정길, 백일섭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중견배우들이 합류하면서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힘내요 미스터 김'을 연출하는 홍석구 PD는 "드라마라고 해서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로 느껴지도록 할 것이다. 일상에 늘 펼쳐져 있지만 풀리지 않는 삶의 숙제들이 드라마에 재현돼있다. 각각의 캐릭터에 감정이입해서 볼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KBS 1TV에서 방송되는 일일드라마는 '시청률 보증 수표'라고 불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힘내요 미스터 김'의 전작인 '별도 달도 따줄게' 역시 마지막 방송에서 34.6%(전국기준,TNmS)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총각 아빠'가 네 아이들을 키우며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다룬 조금은 묘한 가족 이야기 '힘내요 미스터 김'이 'KBS 일일극 불패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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